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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혜택 정보

두돌~세돌 아이를 위한 유아 도서 고민: 도레미곰 솔직 이용 후기

by 혜택 정보 마스터 2026. 1. 30.

안녕하세요! 어느덧 저희 아이가 두 돌을 지나면서 예전만큼 책을 가까이하지 않는 것 같아 고민이 생겼어요. 예전에 사준 책들이 지겨워진 건지, 아니면 노는 게 더 재미있어진 건지... 책장 앞에서 머무는 시간보다 장난감 통을 엎는 시간이 길어지더라고요. 😂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는 신호 같아서 폭풍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20개월 전후로 '추피' 전집 추천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70권이 넘는 권수도 부담스럽고 가끔 내용이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다는 평에 선뜻 손이 안 가더라고요.

 

전집을 덜컥 사기엔 자리 차지와 가격 부담이 커서, 일단은 도서관 찬스를 쓰기로 했어요! 베스트 전집 리스트를 뽑아 아이 반응을 먼저 살펴보기로 한 거죠. 그중 가장 먼저 빌려본 그레이트북스 도레미곰과 내친구 과학공룡 후기를 공유해 드릴게요.


🐻 그레이트북스 도레미곰 (전 55권)

정가는 40만 원대이지만, 워낙 엄마들 사이에서 '대박 전집'으로 유명하죠. 저희 아이가 특히 잘 본 책과 그렇지 않았던 책들을 추려봤어요.

 

✅ 아이의 최애 PICK!

  • 꼭꼭 숨어라(내친구 과학공룡): 가위바위보 장면이나 숫자 세기, 재채기 같은 상황에 음률을 넣어 읽어줄 수 있어서 정말 좋아해요. 리듬감이 생기니 아이도 깔깔거리며 집중하더라고요. 글이 조금 많은 편이지만 숨바꼭질을 좋아하는 시기의 아이라면 흥미진진하게 볼만한 내용이에요.

그레이트북스의 도레미곰 시리즈. 꼭꼭 숨어라, 토끼를 잡아라, 후다닥 쿵쾅, 내 마음을 줄게 책 표지
그레이트북스의 도레미곰 시리즈. 토끼를 잡아라, 후다닥 쿵쾅, 내 마음을 줄게 책 표지

  • 토끼를 잡아라(도레미곰): 따뜻한 색감은 물론이고, 장면마다 숨어있는 곤충 찾기에 푹 빠졌어요. 토끼 좋아하는 아이라면 무조건 추천입니다! 
  • 생쥐와 딸기와 배고픈 곰(도레미곰): 시각적으로 재미있는 표현이 많아요. 딸기를 좋아하는 저희 아이는 생쥐가 딸기를 지키는 과정에 완전히 몰입하더라고요.

생쥐와 딸기와 배고픈 곰, 딸꾹!, 동생이 생겼어요, 기찻길은 계속돼 책표지
생쥐와 딸기와 배고픈 곰, 딸꾹!, 동생이 생겼어요, 기찻길은 계속돼 책표지

  • 기찻길은 계속돼(도래미곰): 기차가 지나가는데 기찻길을 새롭게 만들며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스토리예요. 구석구석 작은 동물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한지 몇 번이고 다시 읽어달라고 해요. 
  • 팬티를 입을 수 있니?(도레미곰): 요즘 한창 배변 훈련 중이라 그런지 본인 이야기처럼 느끼는 것 같아요. 따뜻한 그림체 덕분에 정서적으로도 좋아 보여요.
  • '딸꾹!(도레미곰)'은 아기돼지가 딸꾹질 멈추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는 내용이에요. 상대방을 배려해서 말하는 아기돼지의 대사가 기억에 남아요. 우리 아이도 상냥한 말을 할 줄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해 준 책이에요.
  • '동생이 생겼어요'(내친구 과학공룡)는 둘째를 임신한 상태라서 그런지 아이가 관심 있게 잘 읽은 책이다.
  • '도토리가 없잖아'는 다람쥐가 친구들을 위해 도토리 파티를 열기 위해 도토리를 찾아다니는 내용인데 그림이 따뜻한 느낌이고 도토리에 관심이 생겼는지 아이가 잘 본 책이다. 글이 짧은 호흡으로 되어 있어 읽어주기 편했어요.
  • '톡톡톡 괜찮아?'는 동물 그림이 섬세하고 귀여워서 아이가 좋아하긴 하지만 내용이 딱히 없어서 관찰하면서 보기에는 좋은 책이다.

🤔 엄마는 좋았지만 아이는 갸우뚱?

  • 후다닥 쿵쾅(도레미곰): 두 대상이 부딪쳐 새로운 존재가 된다는 설정인데, 아이 눈높이에서 설명하기가 조금 어렵더라고요. 엄마의 연기력이 부족했는지 아이도 금방 흥미를 잃었답니다.
  • 내 마음을 줄게(도레미곰): 하트를 의인화한 내용이에요. '마음'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설명하기엔 아직 우리 아기가 너무 어린가 봐요. 눈사람은 좋아했지만 내용은 어려워했어요.
  • 유치원에 간 악어(도레미곰): 기관 생활에 대한 내용인데, 저희 아이는 아직 어린이집에 큰 애착이 없어서 그런지 반응이 미적지근했네요. ㅎㅎ

유치원에 간 악어, 맛있는 코코아 한 잔, 톡톡톡 괜찮아?, 도토리가 없잖아, 팬티를 입을 수 있니? 책 표지
유치원에 간 악어, 맛있는 코코아 한 잔, 톡톡톡 괜찮아?, 도토리가 없잖아, 팬티를 입을 수 있니? 책 표지


마치며

엄마 기준으로 도레미곰 책을 빌려서 아이에게 읽어준 결과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절반 정도 되는 것 같으니 전집을 사주지 않고 도서관에서 좋아하는 책을 계속 빌려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구나 생각한 전집이었어요.

 

저처럼 아이의 취향을 먼저 파악해 보고 대부분의 책을 좋아한다면 그 때 전집 구입을 고민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엄마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책이라 그런지 그림체도 다채롭고 스토리라인이 탄탄해서 왜 인기 있는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전집을 사도 후회는 없었겠지만 더 잘 읽는 책을 전집으로 사주기 위해 구매욕구는 잠시 접어두었어요.

 

육아 동지 여러분도 아이와 함께 즐거운 책 육아 하시길 바랄게요! 💖